요즘은 뭘 하며 지냈는지 기억이 없다.
기억은 무엇인가를 저장해 둔 것이라고 하는데...
저장을 못하고 사는 건지... 단순히 그냥 흘려보내기만 하고 있나 보다!
오늘은 오랜만에 읽던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저번 방학에도 읽다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 했던 책인데,
이번 방학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에 저장되어 있는 지식은 그래도 내 머릿 속 밖에 있어서 다행이다.
흘려 보내지 않고 거기에 계속 있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안타까운건 '내 것' 이 아니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