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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해당하는 글(2)
2011.03.20   [교환학생] 봄의 그것, 행복
2009.12.24   아침 햇살 :: 5


[교환학생] 봄의 그것, 행복



늘 아침에 일찍 눈을 떴을 때 나는 나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게 정말 영국의 날씨인가 하는 생각 때문이다. 도무지 믿기 어려운 햇살과 푸른 하늘, 그리고 약간의 구름은 어느날인가 California 에서 맞이한 아침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런 날씨에 늦게까지 이불 속에만 머무를 수는 없었기 때문에 나를 유혹하는 침대를 피해 화장실로 급히 도망쳤다. 기분 좋게 Lemon향이 나는 Body cleanser 로 샤워를 하고 언제나 같이 시리얼을 먹고 도서관을 향해 첫걸음을 내딘 것은 10시 10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런 좋은 날씨게 집에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많았는지 벌써부터 잔디밭에는 몇몇의 그룹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도서관에 도착해서는 습관적으로 Laptop을 켜고 숙련된 솜씨로 메일과 쪽지, facebook과 블로그, RSS를 확인하고는 요즘 부쩍이나 방문이 잦아진 여행 관련 카페에 들어가 글을 남겼다. 나의 일상이 이렇게 흐르는 시간에도 밖은 너무나 아름다운 봄과 여름 사이 어딘가에 있을 듯한 모습과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맘은 굴뚝 같지만 나가서 어디를 간야 한단 말인가? 결국은 시간이 좀 걸리는 동영상 작업을 돌려 놓고는 점심을 먹으러 나가기로 결정하고 메뉴 고민에 들어갔다. 고민했던 것과는 다르게 매일 같이 먹는 피자를 먹기는 했지만 잠시 맡은 공기의 향기와 햇살, 사람들의 움직임은 여느 때의 그것과는 다른 듯 했다. 이곳에서는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약간의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그런 만큼 오늘 같은 날씨에 감사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글라스와 가벼운 옷차림으로 넓은 잔디밭에서 오후를 즐기다거나 아무 생각 없이 버스를 타고 처음 가보는 마을에 가는 것도 좋겠다. 생각지도 못한 멋진 풍경에 오늘을 감사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아니 이미 좋은 날씨에 어디를 가도 멋질 것이고 행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아직 도서관이지만 움직일 것이고 발걸음은 자연스레 밖으로 향할 것이다. 
 

친구의 말대로 행복도 누리는 습관을 길러야 더 행복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습관을 연습해야한다. 지금 바로. 









아침 햇살 ::



도서관에서 찰칵 ::

오전의 도서관은 조용하다.

오후의 도서관이 느긋한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



편안함과 느긋함이 필요한 때인가?









Jeonghwa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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