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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해당하는 글(2)
2011.03.22   하고 싶은 것들 20+4+5+1+7 1
2010.10.25   [교환학생] 생각, 생각, 생각


하고 싶은 것들 20+4+5+1+7
1. 버스 타고 정처 없이 가보기
2. 기차철 문에 기대서서 음악 듣기
3. 더운 여름밤 학교 걷기
4.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멍하니 있기
5. 비오는 날 우산 속에서 걷기
6. 바람 부는 날 하늘공원 갈대숲에 가기
7. 조금 취한 날 낙산공원 올라가기
8. 많은 사람 속에서 헤드폰 끼고 걷기
9. 놀이터에서 그네 타기
10. 좋아하는 노래 하루 종일 듣기
11. 대림 미술관에 가기
12. 자주 가던 떡볶이 집 가기
13. 서점 구석에 앉아 책 보기
14. 맑은 주말 오후 빨래 하기
15. 침대 속에서 뒹굴뒹굴하기
16. 음악 들으며 샤워하기
17. 더운 여름 샤워하고 맥주 마시기
18. 땅콩크림 샌드위치와 우유 마시기
19. 야간 기차타고 정동진 다시 가보기
20. 내 책상 저 구석은 거들떠 보지도 않기
21. 6시간 동안 말하지 않기
22.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 맞고 있기
23. 일찍 일어나 커피 마시기
24. 눈이 온 날 발자국 남기기
25. 집에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 들리기
26. 우산 놓고 나와 비 맞고 걷기
27. 시원한 CGV에서 카라멜 팝콘 먹으며 영화 기다리기
28. 맥주 한잔과 심야영화 보기
29. 자전거 타고 한강변 달리기
30. 참을 수 있을 때 까지 숨 참아 보기
31. 토닉에 와인 타서 마시기
32. 사과 소주에 꼬치구이 먹기
33. 자주 가던 술집에 친구와 단둘이 가기
34. 오랜만에 친구에게 연락하기
35. 급하게 친구 불러내 소주한잔 하기
36. 혼자 노래방에서 노래 불러보기
37.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 


하고 싶은거 투성이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
제일 하고 싶은거는 고르지도 못하겠다. 혼자서 하는거는 이제 다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혼자서 시간 보내기. 앞으로 특기는 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 오래전부터 이미 그랬을지도 :)




ㅠ_ㅠ 
 










[교환학생] 생각, 생각, 생각


환학생을 오면서 먼저 하와이에서 공부를 하고 온 후배에게 도움이 많이 받았다. 양적으로가 아닌 질적으로 말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서 느낀 것에 대해서 많이 공유해 주었다. 내가 와 있는 이곳 영국은 하와이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이다. (하와이를 가보지 않았지만 미국의 환경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차이를 확실하게 잡아내기는 어렵지만 분명 다르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 뭐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것에 대한 것은 아니다. 재미는 없지만 더 의미있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그저 벗어 버리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다. 따라서 일반화 하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이 고민은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다. 우리가 하루에 스스로에게 쏟는 에너지는 얼마나 될까? 너무나 많은 관심사가 밖으로나 쏠려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보는 것 그리고 보여지는 것: 하는 것 그리고 하게 하는 것: 나에게 비치는 스스로의 모습에 관심이 많기 보다는 남의 눈에 비치는 모습에 관심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내 모습에 만족해 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본다. 스스로에게 쏟는 에너지는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걸 하면 어떻게 보일까?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어떤 것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는지, 내가 얻을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본다. 예절이나 규범이 허락하는 하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가장 의미 있을 것이다. 같은 행위를 통해서 누구나 같은 것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 행위에 내가 얼마나 가치를 두고 있느냐에 따라서 경험하게 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게 된다. 누군가의 행위를 따라한다고 그 사람이 느낀 것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으며 그 사람처럼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너무 어렵게 말을 돌려 했다. 줄여서 말하면, 




"나는 항상 바른 길을 가고 있다.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이 있으니까 말이다."







Jeonghwa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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