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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해당하는 글(22)
2011.07.28   [교환학생] 다시 집으로, 그 비행기 안에서.
2011.03.20   [교환학생] 봄의 그것, 행복
2011.03.18   [교환학생] Birmingham 교통정보 1


[교환학생] 다시 집으로, 그 비행기 안에서.




에 도착하기까지 3시간도 안 남았다. 내가 작년 9월 12일에 공항에서 출발했으니까 딱 8개월만이다. 어찌 보면 굉장히 짧은 시간이다. 일년을 떠나 있을 각오를 하고 갔건만 8개월만에 집에 오게 된다니 뭔가 시원 섭섭하다. 처음 영국으로 출발 할 때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과 계획들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모르겠다. 계획에 없던 것들을 더 많이 했을 수도 있다. 우리내 인생이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는 것이니까. 나도 그런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써 어쩔 수 없는 시간의 흐름과 우연의 연속에서 그것을 즐기는 것 말고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방책을 아직까지 찾지는 못했다. 결국 그 순간들을 어찌 보내는가가 우리들이 고민해야하는 중요 문제가 아닐까 싶다.
 
제나 이별은 낯설다. 어색하고 어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이별이 가진 독특한 속성일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모든 이별은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어느 이별이 같을 수 있을까. 그 무엇과의 관계의 농도가 서로 달라 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것이다. 조금은 대범해질 수 있겠지만 굳은 살처럼 무감각해질 수는 없을 것이다. 이별이니까.
고마움을 표하고픈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일일이 만나 이 마음을 전하지 못해서 아쉽다. 작은 선물을 준비 하기는 했지만 그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지 못해 스스로 흡족하지 못하다.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 짧은 인사한마디라도 남겨야겠다. 벌써 그 사람들이 모두 보고 싶다. 아직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제 안녕이라고 반갑게 인사를 해야할 사람들이 많은 한국에 도착한다. 헤어짐의 안녕과 반가움의 안녕이 같은 것은 우리들이 언제가는 모두 다시금 만날 것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 



그렇다면 모두에게 '안녕...', 그리고 다시 반갑게 '안녕!' 이다.





 


[교환학생] 봄의 그것, 행복



늘 아침에 일찍 눈을 떴을 때 나는 나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게 정말 영국의 날씨인가 하는 생각 때문이다. 도무지 믿기 어려운 햇살과 푸른 하늘, 그리고 약간의 구름은 어느날인가 California 에서 맞이한 아침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런 날씨에 늦게까지 이불 속에만 머무를 수는 없었기 때문에 나를 유혹하는 침대를 피해 화장실로 급히 도망쳤다. 기분 좋게 Lemon향이 나는 Body cleanser 로 샤워를 하고 언제나 같이 시리얼을 먹고 도서관을 향해 첫걸음을 내딘 것은 10시 10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런 좋은 날씨게 집에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많았는지 벌써부터 잔디밭에는 몇몇의 그룹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도서관에 도착해서는 습관적으로 Laptop을 켜고 숙련된 솜씨로 메일과 쪽지, facebook과 블로그, RSS를 확인하고는 요즘 부쩍이나 방문이 잦아진 여행 관련 카페에 들어가 글을 남겼다. 나의 일상이 이렇게 흐르는 시간에도 밖은 너무나 아름다운 봄과 여름 사이 어딘가에 있을 듯한 모습과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맘은 굴뚝 같지만 나가서 어디를 간야 한단 말인가? 결국은 시간이 좀 걸리는 동영상 작업을 돌려 놓고는 점심을 먹으러 나가기로 결정하고 메뉴 고민에 들어갔다. 고민했던 것과는 다르게 매일 같이 먹는 피자를 먹기는 했지만 잠시 맡은 공기의 향기와 햇살, 사람들의 움직임은 여느 때의 그것과는 다른 듯 했다. 이곳에서는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약간의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그런 만큼 오늘 같은 날씨에 감사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글라스와 가벼운 옷차림으로 넓은 잔디밭에서 오후를 즐기다거나 아무 생각 없이 버스를 타고 처음 가보는 마을에 가는 것도 좋겠다. 생각지도 못한 멋진 풍경에 오늘을 감사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아니 이미 좋은 날씨에 어디를 가도 멋질 것이고 행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아직 도서관이지만 움직일 것이고 발걸음은 자연스레 밖으로 향할 것이다. 
 

친구의 말대로 행복도 누리는 습관을 길러야 더 행복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습관을 연습해야한다. 지금 바로. 









[교환학생] Birmingham 교통정보



버밍험에는 International 공항이 하나 있고, 기차역이 3개나 있다. 

기차역은 가장 큰 New street st.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Moor street st. 마지막으로 Snow hill이 있다.

보통 공항에서 New street st.으로 오는 기차가 많은데 5파운드 안쪽의 금액이면 오거나 가거나 할 수 있다. 시간도 길게 잡아 20분 정도 걸리니 가까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New street st.이 거의 시내 중심에 있으니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접근성이 굉장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보다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르다)
Moor street st의 경우는 가까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많이 이용되는데 나는 Warwick을 가거나 Stratford를 가거나 할 때 이용했었다. 시골역의 분위기가 나는데 나는 이 역이 마음에 든다. New street st의 경우는 다른 큰 도시들로 이동하는 열차가 출발하는 곳이라 그런지 현대적인 느낌이 들고 굉장히 크다. 따라서 복잡하다는 말도 된다. Snow hill에서는 아직 기차를 이용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이 정도 정보는 처음부터 적어 놓았어야 하는데 이제라도 적어본다. 




 


Jeonghwa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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