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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인간답게 살아보기
Bull Ring, Birmingham
출처: http://www.photoeverywhere.co.uk/britain/brimingham/slides/024-03bhamtraffic1.htm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다. 꼭 해외에서 생활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요즘은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 이제는 Birmingham 시내 정도는 교환학생들에게 안내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 같다. (뭐 지금까지 꼭 필요한 곳들만 다녔지만..!) 뭐 이런 사실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한 도시에 오래 머무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것들이 대부분이니 말이다.

Birmingham에서 시내라고 하는 곳은 Aston University에서 그다지 멀리 있지는 않다. 따라서 조금 남는 시간 동안도 시내에 다녀올 수 있다. 도착한 며칠 동안은 대형마트에 다니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으니 지금은 동네 수퍼를 다니듯 근처 TESCO를 간다. TESCO는 영국 브랜드로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유통 브랜드이다. Birmingham에서는 일반 한국 수퍼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 express와 조금 큰 마트의 개념인 metro를 가 보았다. TESO뿐만 아니라 영국에는 Sainsburys가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Sainsburys가 더 낫다. 쇼핑 공간이 쾌적하고 display 또한 더 잘 되어 있는 듯 하다. 가격은 품목별로 비교를 해 보지는 못했지만 그다지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을 듯 하다. 하지만 Aston University 근처에는 TESCO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에서는 한발 앞선다. 

지금 당신이 교환학생으로 낯선 도시에 도착했다면 무엇을 시급하겠는가? 아마도 먹을 것, 입을 것, 잘 것에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할 것이다. 교환학생으로 기숙사에 사는 것은 한국에서의 자취와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일단 모두 제로에서 시작한다. 나의 방, 기본적인 가구, 부엌, 화장실 등은 해결되어 있다. 이제 여기서 무엇인가를 더해야 현대적 인간으로써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 품목들을 나열하자면, Beding, 빨래통, 샤워타올, 프라이팬, 냄비, 도마, 칼, 컵, 접시, 부엌세재, 키친타올, 행주, 목욕용품 등이다. 이는 생활을 영유하기 위한 '도구'이다. 나열한 품목들은 보통 교환학생 가방을 꾸릴 때 챙겨오기 어려운 것들이다. 기껏해야 한국인의 필수품인 밥솥을 챙겨오는 정도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위의 것들은 급하게 구입해야 할 것이다. Birmingham의 경우, 아니 영국의 경우 Primark를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 (경제적인 절약을 위해서는 말이다) Primark에는 Beding빨래통, 샤워타올, 목욕용품들도 구비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옷을 팔지만 말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런 것들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시간도 금전도 절약할 수 있다. 
부엌기구의 경우는 너무 싼 것만 찾지 않았으면 한다. 처음에는 1년간 음식을 얼마나 해 먹을까 라고 생각하겠지만 영국의 생활물가를 경험할수록 식사는 만들어 먹는 것이 낫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그렇다고 부담스러운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Tefal 정도면 아주 괜찮은 것 같다. frying pan을 구입할 때도 한국에서 사용하는 얕은 것보다는 조금 깊은 것이 좋다. 부피가 있는 야채를 볶을 수도 있고 그외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냄비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2-3인용 정도의 냄비는 따로 있는 것이 좋다. 파스타를 삶거나 각종 야채를 삶고 찌고, 국을 끓이고 할 것은 해외생활에서 꼭 필요하다. 이런 것들은 Birmingham 시내 Bull ring 지하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고 간다면 아무 것도 사지 못하고 나올 것이다. 하지만 1년간의 식생활을 고려한다면 필요한 것들을 나쁘지 않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접시 같은 것도 Bull ring 지하에서 판매하고 있어 부엌 기구들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다. Pan, 냄비와 같은 것만 이곳에서 구입하고 접시와 식사도구의 경우는 Poundland, 0.99 Poundshop 같은 곳에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이곳에서는 세재, 행주, 목욕 바구니등의 생활잡화들도 판매하고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만약을 대비해서 저렴한 플라스틱 Plate와 salad 접시를 3개 구입했다. 하지만 유리 접시 혹은 전자랜지에 데울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는 적어도 하나 있는 것이 유용하다. 지금까지 말한 것 이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은 차후 구입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또하나 현대인으로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것은 통신수단인 휴대폰이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이 늘어서 (스마트 폰의 경우는 sim unlock을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하다) 사용하던 휴대폰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듯 하다. 일반 휴대폰은 그렇게 이용할 수 없으니 참고 바란다. 나 또한 한국에서 Blackberry Bold 900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출국 전 강남에 위치한 서비스센터에서 unlock을 받아 왔다. (물론 무료다) 그래서 오자마자 O2라는 통신사에서 Sim 카드만 사서 바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 영국에서는 Pay&Go로 휴대폰 Sim 카드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선불폰과 같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Pay&Go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자신의 입맛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다면 Pay Monthly로 Sim card를 구입할 수 있고 이 경우가 전자보다 같은 혜택 대비 더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급한대로 Pay&Go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나는 500Mb 블랙베리 인터넷 서비스와 무제한 문자 그리고 15파운드의 크레딧을 받는 요금제를 15파운드에 이용하고 있다. 아직 전화의 사용량이 적고 문자에 의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나에게는 아주 적합한 요금제라고 생각한다. 혹시 새롭게 휴대폰을 사고자 한다면 2만원 부터 10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휴대폰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영국은 현재까지 보건데 '블랙베리', '아이폰'의 사용 인구가 엄청나다. 내가 뽑는 두 휴대폰의 장점은 멀티미디어도 디자인도 아닌 QWERT 자판이다. 이것 한가지만으로도 이들을 사용하는데 충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다른 통신사 보다 O2를 이용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하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젊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통신사 중 하나이고 통화 품질도 좋은 편이라 다수의 이용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블랙베리 혹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영국에 오기 전에 필히 unlock을 해 와야 한다. 그럼 영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쉽게 현대적 인간의 조건을 하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ㅎㅎ)




이 정도면 '현대적 인간'으로써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이 갖춰진 듯 하다.
이제는 생활의 지혜를 하나씩 얻어야 한다. 가격을 비교하고 비슷한 품질의 저렴한 것을 구입할 수 있고, 양질의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말해 강한 생활력을 배워야 한다. 이는 한순간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라 시간이 걸릴 것이다. 주위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서로 정보는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영국에서, 적어도 Birmingham에서는 기본적인 생활은 영유해 갈 수 있을 듯 하다. 하루하루 삶의 질을 높여가는 일만 남았다. 만나는 친구, 하는 경험, 얻는 느낌이 앞으로 멋진 하루 하루를 선사해 주리라 믿는다. 







Jeonghwa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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