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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1   [터키 여행기] 매료되고 있다.
2011.05.02   [터키 여행기] 터키로, 이스탄불로. 1
2011.04.27   나는 여행 중 2


[터키 여행기] 매료되고 있다.
이스탄불에서의 두번째 날은 전날 늦은 시간에 처음 인사를 하게된 나의 두번째 travel mate인 승연이 누님과 현진이 누님, 지은이 누님과 함께였다. 참으로 신기한 것이 인연인지라 by myself 하게 여행할 줄 알았는데 온지 이틀만에 벌써 그룹이 되어서 몰려 다니고 있지 않은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 중에 하나인 것 같다. 내가 아는 사람들과 왔다면 역시나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을 것이고 그러면서 어쩌면 그 사이 기존의 관계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은 그에 못지 않게 신선함이 있다. 누님들과 다니는 것이라 불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 몇초? 더 써서 표현하면 찰라 정도이지 않았을까 싶다. 아침 식사 후 사장님께서 해 주시는 간단한(절대 간단하지 않다…) 이스탄불 여행 안내를 듣고 비 냄새가 아직은 남아 있는 거리로 나섰다.


아침의 가벼운 발걸음이 이끈 곳은 Bazaar이다. 그랜드 바자르에 먼저 갔다. 워낙 큰 시장이라고 해서 소지품 단속을 단단히 하고 입구에서 부터 여행자가 아니라 관광객티 팍팍 내며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사진을 찍고 나서야 문을 드러설 수 있었다. 특별함 없이 그냥 시장이었다. 분위기는 말이다. 
 
 
그랜드 바자르 입구

그랜드 바자르 입구


하지만 파는 물건들과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분위기는 그랜드 바자르만의 것이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만큼 많은 골목과 비슷한 듯 하지만 서로 다른 모습의 상점들로 인해 그랜드 바자르 전용 네비게이션이 필요할 듯 했다. Global 네이게이션인 나의 발만 믿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둘러보았는데 피곤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다 처음 보는 것들이고 마냥 신기한 이곳 분위기에 매료 되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예쁜 가게에서

예쁜 가게에서


누님들을 따라서 들어가는 상점들에서는 어김없이 아기자기 하고 예쁜 것들을 만날 수 있었고 가격 흥정에 있어서는 그 내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지은이 누님은 한국말을 하시면서도 척척 가격을 깎으셨는데 참으로 '진심은 통하나 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석구석을 구경하던 중 우리에게 다른 곳에 가 봐야겠다고 하시며 가시는 승연이 누님 덕에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었다. 

남은 우리들도 밖으로 나와 조금 더 구경을 하고는(구경을 하는 도중 지은이 누님이 울퉁불퉁한 도로 때문에 넘어지셔서 걱정을 좀 했었다. 다행이 툴툴 털고 일어나셨다!) 지은이 누님의 소개로 몇백년 전통을 가진 Nargile를 할 수 있는 카페로 이동했다. 정말로 Nargile로 유명한 집이구나 라고 생각한 것은 노천에 앉아서 편안한 자세로 물담배를 하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 때문이었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는 조금은 이른 시간이었는데 손님들이 많을걸로 봐서는 뭔가 특별한 것이 이곳에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우리들은 물담배 하나와 차이 그리고 터키식 커피를 주문했다. 주문할 때 물담배에 경험이 있는 지은이 누님이 담배의 맛을 고를 수 있다고 했는데 기본인 애플을 달라고 했다. 무난하고 경험으로 해보기에는 딱 적당한 맛이라고 했다. (나도 해보고 싶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거의 하는 쪽으로 이렇게 이미 정해졌다) 


Nargile

Nargile


높다란 물담배 통과 흡입대가 왔다. 입에 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피스는 플라스틱으로 3개가 나왔다. 물담배는 하나로도 여러명이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의 하나였다. 또 들은 이야기로는 니코틴과 같은 유해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담배라 나쁘지 않다고 했다. 연기를 내 뿜는 모양새로 보아서는 거의 일반 담배와 다르지 않지만 그렇다니 나도 한번 해보고 싶어졌다. 처음에 하는 것은 조금 독할 수도 있다고 해서 지은이 누님께서 한동안 진한 연기들은 소진해 주시고 드디어 물'담배'라는 것에 도전하게 됐다. 태어나서 생전 처음 해 보는 담배 중 하나다. 옆 아저씨께서 굉장히 편안한 자세로 멋지게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나도 좀 멋스럽게 피고 싶어졌다. 


멋지게 물담배 피는 아저씨

멋지게 물담배 피는 아저씨


하지만 처음이라 그 칼칼한 연기가 목에 닿을 때쯤 자연스럽게 재채기를 하고 말았다. 그러고 나서는 왠지 방법을 좀 알 것 같아서 첫 시도와는 다르게 조금 더 크게 숨을 들이 쉬었다. 이번에는 물도 부글부글 끊고 연기도 어느 정도 입 안에 가득 차서 연기다운 연기를 내뿜을 수 있었다. 정말로 신기하게 물담배를 하고 나니 입안에 싸한 사과 향이 남았다. 신기한 경험이었고 건강에도 나쁘지 않다니 가능 하다면 나중에 다른 맛으로 더 해보고 싶었다. 이곳에서 조용한 점심 시간의 한 때를 보내고 밖으로 나와 시내로 나갔다. 

지은이 누님의 안내로 이곳 저곳을 둘러 보며 시간을 보냈다. 유명하다는 오렌지 쥬스도 마시고 갈라타 타워도 보았다. 지은이 누님과 헤어지고는 현진이 누님과 함께 이곳 저곳을 헤매이며 이스탄불의 구석구석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철물점 같은 곳도 지나고 인테리어 집들도 지나고 관광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곳들을 지나서 갈라타 대교에 도착! 어느덧 날이 저물어 가고 있어서 우리는 이곳에서 이스탄불의 야경을 보기로 결정했다. 

 
이스탄불의 석양

이스탄불의 석양


해가 떨어지는 순간 다리 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 열심히였다. 우리도 이스탄불의 모습을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 애를 썼고 어느 정도의 느낌은 담아 낼 수 있었다. 그저 신비한 이스탄불의 모습은 석양 속에서 더욱 빛이 나기 시작했고 또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 했다. 
  
석양 속의 나

석양 속의 나





어제부터 이야기로만 들었던 예니 자미가 근처에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큰 자미는 아니지만 굉장히 예쁜 곳이라고 해서 현진이 누님과 예배당으로 들어서는데 때마침 예배 시간이어서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 왔다. 우리는 방문객이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앉아서 예배가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 보았다. 
 

예니 자미에서

예니 자미에서


그러면서 이슬람교 특유의 단결력을 찾아 볼 수 있었고 이 종교가 가진 보이지 않는 위력이 느껴지는 듯 했다. 소름 돋도록 깊은 사람들의 종교애는 그것이 그냥 생활 속에 뿌리 박혀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 같았다. 종교가 아니라 생활이고 문화이기 때문에 그것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숙련된 움직임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니 자미의 천장

예니 자미의 천장


17억 이상이 믿고 있다는 이 종교는 내가 아는 어떤 종교 보다도 신비롭고 강력한 힘들 뿜어내고 있는 것 같다. 그날의 이스탄불 여행은 이러했다. 많이 걸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자기 전에 마시는 맥주 한잔으로 그날의 피로는 이미 반쯤 풀렸던 것 같다. 이스탄불. 시간이 갈수록 매료되고 있었다. 어느 순간 헤어나오기 힘들어 지지 않을까 벌써 걱정을 하고 있었다.








[터키 여행기] 터키로, 이스탄불로.
행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이번 터키 여행에서도 그러했다. 적어도 내가 아는 세상이 굉장히 작았다는 것, 나는 아직도 할 수 있는 것이,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은 여행의 숨겨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터키로 향하는 비행기표는 출발하기 3일전인가에 구입했다. 일찍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지 않느냐 하겠지만 여행을 언제갈 수 있을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시간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서 출발일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구입하게 됐다.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여행을 갈 때는 뭔가 계획적이기 보다는 즉흥적으로 떠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워낙에 저가 항공이 발달해 있고 기간에 따라서는 가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 자! 자! 출발해 보자!

Turkish Airline을 타고 런던 Heathrow에서 16:10분 비행기로 출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4시간 정도 날아 Istanbul에 도착 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생각만 하고 있던 곳인데, 내 두 발로 Istanbul 땅 위에 서 있다는게 신기했다. 무엇인가 터키만의 특별함이 이곳 저곳에서 뭍어 나는 것 같았다. 꼭 공기의 냄새까지 다른 느낌이랄까? :) 2시간의 시차 때문에 도착하고 나니 밤 10시가 되어 있었다. 길을 묻지도 않았는데 알려주는 터키 청년의 도움으로, 너무나 잘 정비 되어 있는 Tram 덕분에 언제나 겪게 되는 초행길의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 깜깜한 거리를 걷는게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그 길 옆에로 보이는 블루모스크의 위엄에 넋을 잃고 길을 걸었다. 이스탄불에서의 숙소는 신밧드 호스텔이었다. 한국과 터키 사장님이 공동 운영하시는 곳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꽤 알려진 곳이었다. 방 안내를 받고는 밀려오는 졸음에 쓰러져 곤히 잠들었다. (코 고는 버마출신 독일 거주 아저씨 때문에 몇 분을 뒤척였지만 그것도 얼마간 뿐이었다…!)

이스탄불의 실질적인 첫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어나서는 부랴부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맨 윗층 테라스로 갔다. 두 무리의 그룹이 있었는데 한 그룹은 외국 사람들이었고 나머지는 한국인 그룹인 듯 보였다. 조용히 혼자 앉아서 터키인들의 대표 아침 식사라고 하는 바케트 같은 빵과 다양한 잼, 버터 그리고 토마토와 오이를 몸소 체험했다. 차이라는 그 이름만 수십번 들어본 홍차도 함께 마셨다. 그러던 중 한국인 무리로 보이는 여자분들이 말을 걸어왔다. 여기서 부터 나와 현진이 누님의 기나긴 인연이 시작 된 것이다. 사실 터키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에 여행 동행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이미 여행 동행을 찾았었다. 하루 늦게 합류하시게 되어 7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 셋이 함께 하게 되었다.

트램을 기다리며

트램을 기다리며



아무튼 현진이 누님과 지연이를 만나서 Bebek으로 향했다. 먼저 루멜리히사르를 보러 갔다. 이스탄불에서 마지막날을 지연이의 경우에는 확실히 교통 시스템과 같은 것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어 첫날을 맞이한 우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루멜리히사르는 멋진 성이었다. 이곳에 올라서 보면 터키의 아시아 지역을 볼 수 있다. 시원한 바다와 함께 보이는 아시아 지역 그리고 큰 다리 등은 터키에서의 첫날에 보기 딱 좋은 모습이었다. 날씨도 도와주어서 따스한 햇살을 온몸으로 맞으며 거닐 수 있었다.
 
루멜리히사르

루멜리히사르



이렇게 루멜리히사르 하나만 보았는데 시간은 벌써 1시.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위해서 우리는 터키의 감자 요리인 Kumpir를 먹으러 발걸음을 옮겼다. 콕 찝에서 Kumpir를 먹을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그 주위에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 Kumpir는 특별한 요리라기 보다는 삶은 감자에 여러가지 토핑을 얻어셔 섞어 먹는 음식이다.
 
Kumpir

Kumpir

 
토핑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넣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 뭐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우리는 감자 2개를 시켜서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서 나눠 먹었다. 역시 많이 걸어 조금은 피곤한 상태에서의 배부름이라 그런지 공식처럼 졸음이 뒷따랐다. 여행자의 넘치는 의욕으로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Bebek Starbucks로 향했다. 무슨 Starbucks를 터키, 이스탄불까지 가서 가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무조건 방문해 보아야 한다. 그 위치가 정말 절묘해서 커피 한잔 하며 바라보는 바다와 아시아 지역은 가히 그림같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자리는 모두 꽤차고 앉아 오후의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 때문에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리는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지연이가 발빠르게 움직여서 가장 좋은 자리를 떡하니 맡아 놓았다. 우리 셋 모두 '대박, 대박'을 외치며 바다와 거의 맡닿은 자리에 앉아 향기로운 커피향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곳에 앉아 있었다. 사진으로 그곳의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나마 분위기라 표현된 사진은 아래에 있다.

Bebek Starbucks에서

Bebek Starbucks에서



나야 나!

나야 나!



서성이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어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자리를 떠나 근처에 있는 작은 시내로 향했다. 특별한 것이 있어서 갔다기 보다는 그냥 가게 되었다. 첫날이라서 그런지 모든게 구경거리였다. 아! 그곳 시내에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보았다. 홍합밥(Midye Dolmasi)이라고 해서 홍합 안에 밥을 넣어서 만든 음식이다. 작은 홍합을 열면 그 안에 홍합과 밥이 꽉 차 있다. 여기에 레몬즙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식전 음식으로는 딱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침이 고여 식기가 도는 듯 하다. :) 잠깐의 시내 구경, 오랜 시간의 길 찾아 헤매기 끝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늦은 저녁이 되서야 숙소에 돌아오게 되었다. 

숙소 Reception에는 이스탄불에서의 두번째 날 우리의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주신 지은이 누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딱히 기다리신 것은 아니고 그냥 앉아서 계셨다. 하지만 조금 뒤에 우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갔기 때문에 마치 기다리신 것처럼 되어 버렸다. 이 주변에서 유명하다는 도이도이 식당에서 우리들은 피데, 쉬쉬 케밥을 시켜서 나눠 먹었다. 아마도 이것이 나와 현진이 누님에게 있어서는 제대로된 터키식이었을 것이다. 그전까지는 말로만 들었지 케밥이니, 쉬쉬, 피데 등을 맛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첫날 저녁

첫날 저녁



우리 모두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도(저녁을 먹는 와중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지연이가 인사를 하러 왔다 급히 갔다) 1인당 1만원정도 밖에 안 냈던 것 같다. 밖에 나와보니 비가 그쳐 있었고 비가 온 이스탄불의 모습은 또 색달라져 있었다. 숙소 근처에 아야소피아블루모스크가 있어 산책겸 그곳의 야경을 둘러 보았다. 건물의 웅장함과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사진으로 찍는다고 해 보았는데 보는 것만 할까. 그래도 나름의 신비함이 뭍어 날 수 있게 노력했다. 이렇게 밤길을 돌아다니다 보니 우리 셋도 신비함에 사로집히고 싶어져 찾은 곳은 술집이다. :) 나는 터키표 맥주를 누님들은 raki라는 터키식 술을 시켜서 드셨다. 나도 raki를 한번 맛 보았는데, 이건 뭐 정말 독한 알콜 같았다. 그래서 술에 물을 섞어서 마신다는데 그래도 독한 맛이 남아 있어 한 모금으로 끝냈다. 밤에 술한잔은 정말 우리들을 이스탄불이라는 도시에 물드는 듯한 신비한 느낌으로 감싸주었다.
 
술 한잔과 함께

술 한잔과 함께






 


나는 여행 중

지금은 프랑스 오랑쥬. 조만간 돌아갈거야. :)


Jeonghwa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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