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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1   혼잣말 1
2010.11.08   no name 1


[교환학생] 뭘 해야 하는지 알아?



목이 조금 도발적이다. 뭘 해야 하는지 알아? 정말 묻는 것인지, 넌 그걸 몰라! 라고 말하는 것인지 언어의 다의성은 이럴 때 크게 도움이 된다. 모호하게 빠져나갈 구석을 마련해 주니까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두가지 모두라고 보면 되겠다. 그렇다면 정작 이렇게 글을 쓰는 나는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지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 보아야 한다. (스스로도 정확히 답할 수는 없겠지만) 고민을 촉발 시킨다는 점만 보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질문이다. 그 고민이 스스로에 대한 것이라서 더욱 그렇다. 언제나 말하지만 나에게 쏟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진 우리들에게는 말이다. 

비단 이것은 영국에 와서만 느낄 수 있는 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것일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각광 받는 직업을 보면 '안정'된 직장이다. 사회적, 경제적 안정이 보장되는 직업이 반세기 동안 급변하며 현재의 위치에 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각광받는 직업이다. 어쩌면 이는 그동안 겪은 변화의 혼돈 속에서 필요했던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나는 이를 부작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20대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정이 아니라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도전은 언제나 현재의 나를 담보로 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변화에 대한 열려 있는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누구도 그 변화의 방향을 알 수 없다. 단순히 Uncertainty에 대한 무모한 몸부림이 아니다. 우리는 Risk를 감수한다. Uncertainty는 단순히 알수 없음이지만 Risk는 uncertainty를 받아드리고 그것에 expectation을 더한  것이다. (어디서 들었던 내용인데...) Risk를 감수하기에 20대가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잃을 것이 무엇인가? 미래의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아마도 도전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밖에 없을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정말 어렵다. 어떻게 해야 이걸 알 수 있을까? 아마 평생 이런 것을 찾으며 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난 다시 한번 도전을 이야기 하고 싶다. 어떤 경험이든 겪어 보아야 한다. 영국 친구들은 그런 경험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겪어 보지 못 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이들에게 어찌보면 무의미한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또한 같은 경험에서 느낀 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경험에 대해서 굉장히 존중해 준다. 결국 경험하는 어떤 일에든 고하가 없다는 것이다. 도전하는 그 사람 자체를 높게 평가하는 이런 기본적인 기제가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단순히 겉치레로 보이는 사회적, 경제적 안정에 대해서 평가할 것이 아니라 말이다.

책을 읽는 것도, 영화를 보는 것도,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여행을 가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모두 새로움을 경험하는 방법이다. 그 방법은 사실 상관 없다. 그것을 통해서 느끼는 바가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적극적인 자세가 없다면 무엇을 하든 느끼는 바가 적을 것이다. 결국 마음가짐의 문제로 귀결되는 듯하지 않은가? '일체유심조' 정말이다.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기 나름인 듯 하다. 나를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나다. 변화는 나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 이제 뭘 해야 하는지 알겠는가? 다시 없을 오늘을, 나를 위해서 살자. 도전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며 말이다. 



결국 우리는 나를 알아가기 위해서 오늘을 살고 있지 않겠는가. 











혼잣말
누구에게나 혼잣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필요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가 아무리 발달한다고 하더라고 연결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낙서처럼 모두가 보는 벽에 뭔가를 남기도 싶을 때가 있다.
그것이 지금의 내 감정이든 생각이든 상관없다. 그냥 남기고 싶은 것이다. 이런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특성이 아닐까 싶다.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 한 것일 수도 있지만...) 봐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의 현재가 흔적으로 남기를 바라는 것이다. 

내 감정의, 생각의 이유는 없을 수도 있다. 불현 듯 어떤 것이 찾아와 나를 흔들 때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잊고 싶지 않을 때, 그것이 나에게는 어느정도 소중한 것일 때 나는 흔적을 남긴다.

사생활?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하면서 사생활이 보고 받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는 있다. 누구나 말이다. 연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지만 그곳에서도 연결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는게 아이러니 하지만 말이다. 이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역시나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만의 시간, 낙서"














no name

Warwick castle 10월 어느날.



"아주 오래 전이지"





Jeonghwa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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